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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드리는 문안

부모님께 가볍게 문안을 전달해 보세요!

스크롤 구성요소

엄마, 아빠.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는

저 스스로의 가치를 찾고, 의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일은 여전히 정신없고

퇴근하면 그냥 뻗어요.

밥은 대충 먹지만, 굶진 않아요.

편의점이 참 편해요.

연락 자주 못 드려서

마음에 걸릴 때가 많아요.

근데 하루하루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그렇다고 힘들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정신없이 잘 지낸다는 뜻이에요.

가끔 집 생각도 나고 엄마 반찬이랑 아빠 말투도 떠오르고 그래요.

지금은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지만

조만간 한번 얼굴 보러 갈게요.

크게 기대는 마세요.

그냥 조용히 가서 밥이나 먹고 오려고요.

혹시 요즘 건강은 괜찮으신지...

물어봐도 늘 괜찮다고만 하시니까

진짜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 몫 잘 해내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제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보고 싶다고 하긴 좀 민망하고

사랑한다고 쓰면 내가 어색하고

그냥, 이런 말은 문자보다 이렇게 쓰는게

저한텐 조금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아무튼 조만간 집 내려가면 얼른 봐요.

그땐 심각한 얘기말고, 그냥 편하게 같이 맛난 밥 먹어요.